사회
서울아산병원 5명 추가 확진…병원 내 감염 우려
입력 2020-09-04 07:00  | 수정 2020-09-04 07:21
【 앵커멘트 】
서울 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나왔습니다.
그제(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암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인데, 병원 내 집단감염 우려가 나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암 치료차 입원한 50대 남성 환자가 입원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그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병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동관 7층과 의료진이 오고 간 8층까지 이동을 제한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났고, 병원 측은 추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7층 해당 병동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분들을 추가적 관리차원에서 격리병동으로 이송해 놓고 보고 있는 중이에요."

병상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각지에서 중증환자에 대한 전달체계상 최종 위치에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의 규모가 있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의 발생 확률도 올라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진 1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파업에 참여했던 내과 전공의 20여 명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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