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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점은 일상’ 핀토, 2회까지 6점 허용…ERA 6.57↑[MK현장]
입력 2020-09-03 20:28 
리카르도 핀토가 이번에도 대량 실점을 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이번에도 대량 실점을 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핀토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했다.
8월 5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한 핀토는 9월 첫 경기에서도 2회까지 제구력 난조를 6점을 허용했다. 지난달 28일 인천 KIA타이거즈 전 이후 2경기 연속 6실점했다. 이로 인해 평균자책점은 6.57로 상승했다.
핀토는 등판 전 타선으로부터 1점 지원을 받았으나 1회부터 흔들렸다.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준 뒤 황재균과 멜 로하스 주니어로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비록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유한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배정대 박경수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회에만 4점을 내줬다. 이후 핀토는 장성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길고 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마찬가지였다. 핀토는 무사에서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주고 1사에서 황재균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하스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회까지 벌써 6실점을 내줬다.
핀토는 3회에도 불안했으나 안정감을 찾았다.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또다시 실점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성우 심우준 조용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그대로 끝냈다. 4회에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5회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은 핀토는 배정대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1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 장성우 타석에서 배정대가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3회부터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으나 핀토는 이미 104개의 공을 던졌다. 6회 SK는 이태양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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