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35)이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달 31일 황정음의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발생한다. 조정에 성공하지 재판에 돌입하게 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016년 4살 연상의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39)씨와 결혼하고 이듬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004년 그룹에서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자이언트' '골든 타임' '비밀' '그녀는 예뻤다' 등이 있다. 최근엔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로 복귀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