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딸람이 알려주는 오늘의 특징주...영진약품·넷마블·에이치엘비·제넥신
입력 2020-09-03 19:17  | 수정 2020-09-03 19:38
디스트리트가 개발한 실시간 키워드 알림 서비스인 딸람(dalarm.io)을 통해 살펴보는 3일의 주식시장 특징주입니다.
영진약품이 닷새 연속 상승했습니다. 영진약품의 주가는 이날 0.81% 오른 999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미했지만 전날 상한가를 치는 등 닷새만에 50% 이상 주가가 올랐습니다. 영진약품 주가가 1만원대에 근접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여만인데요, 제약회사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는 배경에는 거의 모두 코로나19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회사는 좀 다릅니다. 영진약품은 과거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덱사메타손 관련 약품인 덱사코티실을 생산한 적이 있는데 그게 무려 10년 전으로 지금은 만들지도 않고 생산 계획도 없다고 언론에 밝히고 있거든요. 과연 무분별한 코로나19 테마주로 그칠지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넷마블이 올해 기업공개(IPO)의 대어인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의 지분 보유 수혜로 급등했습니다. 넷마블의 주가는 이날 12.43% 오른 19만4500원을 기록했습니다. 한달 전과 비교해보면 근 60% 오른 셈인데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공모 청약이 SK바이오팜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이 최근 빌보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 넷마블의 보유 지분에 대한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5.64%,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0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도 잇달아 제기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에이치엘비가 한달만에 주가 1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이날 2.83% 오른 10만1600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항암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는 바이오 회사인데요. 작년말 주가가 15만원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동하고 사기 논란에 휩싸인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디포럼제약을 인수해 신약 개발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제넥신이 사흘 연속 상승한 여파로 이날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제넥신의 주가는 0.66% 하락한 18만1700원을 기록했습니다. 제넥신은 지난 한달동안 주가가 40% 가까이 올랐는데요.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위원회에서 백신 임상시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관계사가 개발중인 림프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b상 시험을 승인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약보합 이후 주가가 어떤 방향을 보일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겠습니다.
장중 특징주 소식이 궁금하다면 딸람의 실시간 특징주 키워드 알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딸람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트리트 뉴스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