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이탈리아 현지 대리점과 8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3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회사는 지난 6월 11일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취득한 이후 이탈리아 현지에서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진행해 왔다. 제품 성능에 대한 만족도를 기반으로 1차 공급을 요청했다. 이는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유럽 향 첫 대규모 공급이며, 1차 물량 공급과 함께 향후 꾸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항원진단제품은 시장의 확대라는 관점에서 초기 단계이며 향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가는 데 있어 항원진단체계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바디텍메드는 수출허가 취득 이후 유럽 뿐만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주요지역의 인허가를 발빠르게 진행해 오고 있어 인허가 완료와 함께 단계적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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