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직자가 오늘(3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라 김종인, 주호영 등 당 지도부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후로 예정돼 있던 토론회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주호영 원내대표도 자택으로 향했습니다.
확진을 받은 당직자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근무자로, 이 정책위의장은 확진 소식을 듣고 곧장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총무국은 오늘(3일) 공지를 통해 "국회 경내 근무자 및 중앙당사 사무처 당직자는 추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당은 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도 취소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다들 자진해서 검사를 받으러 가는 분위기"라며 "일단 주말까지는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각 상임위원회별 분임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1시 50분에 예정된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 일정도 추후로 미뤘습니다.
부처별 장관과 민주당 소관 상임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국회 13개 상임위별 분임 토의 역시 취소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