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서 확진자 400만명 넘어서…첫 사례 후 약 6개월만
입력 2020-09-03 14:49  | 수정 2020-09-10 15:0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만명대를 기록한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난 2월 말 첫 확진자가 보고된 지 6개월여 만이다.
3일 국제통계전문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1분 기준 브라질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0만142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21만405명은 완치됐고, 12만3899명은 사망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연속 4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된 상파울루주는 오는 15일경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3만3000~3만8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상파울루주 정부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여 명이고, 일일 사망자 수는 300명 내외라고 밝혔다.
주 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의 수는 앞서 지난 8월 31일 인구 규모가 비슷한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629만737명, 브라질 400만1422명, 인도 385만3406명, 러시아 100만5000명, 페루 66만3437명, 콜롬비아 63만3339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3만595명, 멕시코 61만957명, 스페인 47만9554명, 아르헨티나 43만9172명 순으로 많다.
우리나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3일 0시 기준 2만644명으로, 전 세계에서 73번째로 많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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