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 초소형 전기트럭 '포트로(POTRO)'가 포르투칼어로 '짐꾼'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국내외 근거리 배달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3일 디피코에 따르면 포트로는 지난달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 뒤 같은 달 15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다음 달부터 구매자에게 인도된다.
현재까지 대형 슈퍼마켓, 잔디 운반용으로 사용하려는 골프장, 세탁소 배달업체, 국방부 등과 총 600여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포트로는 국내 출시 전 수출에 나섰다. 헝가리 소재 UCD를 통해 3000대 규모의 유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포트로 프레임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MOU를 체결했다.
포트로는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화물적재 편의성을 높인 전기트럭이다. 전장x전폭x전고는 3400x1440x1900mm로 길이 좁은 골목 등지에서도 화물을 나를 수 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의 국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 차량 규격과 형식, 운행 안전 등에 관한 규칙에 대해 모든 인증을 끝마쳤다. 환경부의 보조금 대상 차량에도 지난달 등재완료됐다.
[사진 제공=디피코]
강원도 최문순지사는 "포트로는 도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역할은 물론 청정의 고장 강원도에서 탄생한 실용성과 경제성, 디자인과 안정성까지 갖춘 국내 최초의 근거리 운송용 전기트럭으로 전세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신근 디피코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소상공인들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배송·배달관련 기업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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