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순교하겠다는 전광훈에 "교도소 격리 필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를 향해 "교도소 격리가 필요하다"며 맹비난했다.
전 목사는 이날 "정부의 방역 조치가 사기극"이라며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해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이에 민주당 고 의원이 자신의 SNS에 "전광훈 목사는 교도소 격리가 필요하다"고 적은 것이다.
고 의원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대한민국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지적했다.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으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겪었는데도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는 전 목사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 의원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폭증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은 강화된 2단계 방역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골목식당 사장님들은 밤 9시면 셔터를 내려야 한다"며 전 목사의 책임을 강조했다.
전 목사가 수많은 국민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준 것도 모자라 음모론까지 퍼트려 선동한다는 게 그의 핵심 주장이다.
고 의원은 정부를 향해 해결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원칙을 세우고 흔들림 없는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의 교도소 격리 조치를 재차 촉구하며 마무리했다.
[서윤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