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첫 60승을 선점했다. 2위팀으로는 세 번째로 60승 고지를 먼저 밟은 팀이 됐다. 부상병동인 키움은 이를 대체하는 새 얼굴들의 활약에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1일) 패배를 되갚은 2위 키움은 60승(41패) 고지를 밟으며 동시에 1위 NC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로 나선 조영건(21)이었다. 조영건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또 타선에서는 9번 중견수로 출전한 변상권(23)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현재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상 상황이다. 에릭 요키시(31)가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선발진에서는 최원태(23), 이승호(21)가 어깨 부상으로 빠져있다. 타선에서는 간판 박병호(34)와 올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준 박준태(29)도 이탈한 상황이다. 임병욱(25)은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올 시즌 1군을 떠난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잔부상도 많다. 간판타자 이정후(22)도 최근 부상자 명단에 다녀왔고, 김하성(25)은 시즌 초반 발목이 접질리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그래도 잘 버틴 히어로즈다. 특히 선발진들이 줄줄이 이탈한 지난달 27~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 2연전을 잡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부상선수들이 이탈한 자리를 채운 새 얼굴들의 활약 덕이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다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2위 팀으로는 세 번째로 60승에 선점하는 진귀한 기록(단일리그 기준)을 세우기도 했다. 2011년 8월13일 KIA 타이거즈, 2013년 8월23일 LG 트윈스가 60승 선점 당시 2위였다. 당시 1위는 모두 삼성 라이온즈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첫 60승을 선점했다. 2위팀으로는 세 번째로 60승 고지를 먼저 밟은 팀이 됐다. 부상병동인 키움은 이를 대체하는 새 얼굴들의 활약에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1일) 패배를 되갚은 2위 키움은 60승(41패) 고지를 밟으며 동시에 1위 NC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로 나선 조영건(21)이었다. 조영건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또 타선에서는 9번 중견수로 출전한 변상권(23)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현재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상 상황이다. 에릭 요키시(31)가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선발진에서는 최원태(23), 이승호(21)가 어깨 부상으로 빠져있다. 타선에서는 간판 박병호(34)와 올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준 박준태(29)도 이탈한 상황이다. 임병욱(25)은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올 시즌 1군을 떠난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잔부상도 많다. 간판타자 이정후(22)도 최근 부상자 명단에 다녀왔고, 김하성(25)은 시즌 초반 발목이 접질리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그래도 잘 버틴 히어로즈다. 특히 선발진들이 줄줄이 이탈한 지난달 27~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 2연전을 잡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부상선수들이 이탈한 자리를 채운 새 얼굴들의 활약 덕이었다.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키움 변상권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비록 패했지만 전날 선발로 나선 좌완 김재웅(22)도 인상 깊은 피칭을 펼쳤다. 김재웅은 NC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꽤 괜찮은 피칭을 했다. 올 시즌 불펜에서 활약해 온 김재웅은 최근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2군에서 선발로 풀타임 활약한 경험이 키움에 큰 힘이 되고 있다.이날 승리로 키움은 다시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2위 팀으로는 세 번째로 60승에 선점하는 진귀한 기록(단일리그 기준)을 세우기도 했다. 2011년 8월13일 KIA 타이거즈, 2013년 8월23일 LG 트윈스가 60승 선점 당시 2위였다. 당시 1위는 모두 삼성 라이온즈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