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2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동훈 검사는 녹취록에 언급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직무에서 배제되어 법무연수원으로 날아갔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부대 관계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 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는 지난달 30일 신원식 의원 측과 통화에서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제 추미애 장관 차례"라며 "녹취록이 나왔으니 장관직에서 물러나시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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