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서 첫 SI 사망자 발생
입력 2009-04-29 21:54  | 수정 2009-04-30 08:31
【 앵커멘트 】
미국에서도 SI 감염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멕시코 이외 지역에서 SI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미국 내 첫 번째 SI 사망자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로이터와 AFP통신 외신들은 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생후 23개월 된 남자 아기가 신종 H1N1 바이러스에 의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리처드 베서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박사
- "슬픈 소식입니다. 텍사스 주에 사는 어린이 한 명이 SI에 감염돼 사망했습니다."

멕시코 이외 지역에서 SI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입원 중인 감염자 가운데 5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미국 내 SI 확인 환자가 무려 7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의 경우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멕시코에 이어 제2의 SI 진원지가 아니냐는 우려마저 높습니다.

SI 환자가 13명 발생한 캘리포이나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독감으로 사망한 남성 2명이 SI에 감염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정밀 부검 결과 SI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추가로 사망자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으면서 미국 전역이 공포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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