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I 불안감 확산…의심환자 16명
입력 2009-04-29 20:12  | 수정 2009-04-29 20:23
【 앵커멘트 】
국내 첫 SI 추정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보건 당국은 오늘 하루 사이 의심 환자가 11명 늘어났다면서, 현재 의심 환자는 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 기자 】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인데요.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의심환자가 11명 늘어났으며, 현재 모두 16명의 의심환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5명에 11명을 더해 16명에 대한 검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상 의심환자 여부를 확정 짓는 데는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지역 여행자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위험 지역을 여행했고, 급성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고자 23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의심환자는 16명, 추정환자는 1명, 그리고 환자가 아닌 사람은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또 어제 추정 환자로 확인된 여성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또 같은 기관 거주자 등 337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어제 실시한 역학조사 대상자 125명과 오늘 역학조사를 실시한 33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외국인 환승객 등 국내를 거쳐 해외로 다시 나간 141명에 대해서는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와 돼지독감 등 용어가 혼용됨에 따라 잠정적으로 SI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어제 추정 환자로 확인된 여성의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SI 추정환자로 확인된 50대 여성은 수도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던 도중 택시운전사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정환자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추정 환자의 상태가 양호한 만큼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격리 조치 해제 여부와 기준 등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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