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진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이 전편 결항 수순을 밟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마이삭은 서귀포 남쪽 약 310km 해상에서 시속 18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발표됐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당 28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371편(출도착)을 운항할 예정이던 제주국제공항은 태풍 영향으로 343편이 결항됐다.
에어서울은 16편 전편에 대해 결항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50편중 42편, 아시아나는 80편중 78편이 결항했다.
에어부산은 35편중 25편, 제주항공은 56편중 55편, 진에어는 70편중 68편, 티웨이는 64편중 59편이 결항됐다.
마이삭은 오늘 밤 제주도에 최근접이 예상돼 남은 편수도 결항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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