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이번 주는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정 총리는 "아직 일부 교회·식당·카페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방역에 협조하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계신 많은 국민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또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13일째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의료계를 향해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며 "업무복귀가 늦어질수록 고통받는 환자들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환자들 곁으로 조속히 돌아와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날 기준 전공의 휴진율은 77.8%, 전임의는 30%로 나타났다. 정부는 진료 현장으로 즉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 6명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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