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점점 다가오면서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나 김해공항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편들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오늘(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1213편을 비롯해 총 60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취소된 항공편을 보면 김포공항발 제주행 비행기가 46편으로 가장 많고 김해공항행 8편, 울산공항행 3편, 광주와 여수, 포항공항행이 각 1편입니다.
현재 제주공항과 김해·대구·광주·사천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입니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내일(3일) 새벽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 지점에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