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투표율 30% 돌파…경주, 18대 총선 투표율 육박
입력 2009-04-29 17:33  | 수정 2009-04-29 17:33
【 앵커멘트 】
4·29 재보궐 선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국회의원 5곳을 포함해 모두 16곳에서 선거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시각 현재 투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 기자 】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후 5시 현재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평균 투표율은 31.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표시간이 아직 3시간가량 남아 있지만, 투표율은 이미 지난 2006, 2007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최종 투표율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인천 부평을은 전체 유권자 21만 명 중, 4만 8천 명이 투표에 참여해 22.4%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 지역 중 유일한 수도권 선거구로 여야가 전면전을 벌인 최대 격전지인데요, 투표율은 이번 재보선 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상황입니다.

다음은 민주당과 무소속 연대가 맞붙은 전주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우세가 점쳐지는 지역입니다. 전주 덕진, 29.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광철 민주당 후보와 신건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펼친 전주 완산갑, 선거 막판에 고소·고발전까지 벌어지며 과열 양상을 보였는데요.

오후 5시 현재 전체 유권자 중 29.5%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번엔 경북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친이계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계 정수성 무소속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43.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보궐 선거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 투표율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그만큼 이번 재보선 과정에서 친이·친박 간의 대결이 뜨거웠다는 방증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진보신당의 원내 진입 여부가 주목되는 곳, 울산 북구입니다.

33.5%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국 11곳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 광역의원, 교육감 선거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마감 즉시 개표가 시작돼 밤 11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