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디오스타' DJ소다 "해외 유명 래퍼 10명 이상에게 대시받아"
입력 2020-09-02 08:35  | 수정 2020-09-02 08:49

DJ소다가 10명이 넘는 해외 유명 래퍼들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방구석 축제 위험한 쇼타임'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마술사 최현우, 드랙 아티스트 나나영롱킴, DJ소다, 래퍼 퀸 와사비, 프로듀서 박문치가 출연했습니다.

뉴트로 전문 프로듀서 박문치는 "놀면뭐하니 방송 이후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느냐는 김숙의 질문에 "많이 알아봐주시는데 민망한 곳에서 알아보신다. 속옷가게에서 알아봐주신다"고 말했습니다.

DJ소다는 아시아 여성 DJ 1위, 세계 DJ 13위를 3년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박나래는 "자동차를 안 타고 다닌다고 들었다. 비행기만 타느라"고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DJ소다를 소개했습니다.


MC들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그에게 기분이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DJ소다는 "너무 신기하다. 제가 DJ를 안 했으면 못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J소다는 "외국 투어를 다니면서 가끔 태극기가 있을 때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태극기나 휴대전화 화면에 한글로 한국인이란 걸 표시해줄 때 감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DJ소다는 'new thang'의 원곡자인 레드 푸와 함께 콜라보하게 된 사연도 밝혔습니다. 그는 "그 노래가 우리나라에 발매가 안 됐어서 연락을 했더니 바로 DM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DJ소다는 또 "미국의 유명 래퍼들이 저에게 DM을 많이 보내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0명 이상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숙은 "한국 연예인에게도 대시를 받았는데 10명 이상이냐"고 물었습니다. DJ소다는 5명 이상 10명 이하로 받은 적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숙이 이어 "그래서 만난 적 있냐"고 묻자 대답을 하지 않고 웃었다. 김숙은 "안 들어도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퀸와사비는 '와며들다'라는 신조어를 설명했습니다. '와며들다'는 퀸와사비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스며들다'는 말에 빗대 만든 말입니다. 박나래는 "퀸와사비가 혹독하게 배우신 분이다. 그것도 무려 성인용품점에서"라고 소개했습니다.

퀸와사비는 "단골인 성인용품점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그냥 일을 해보라고 해서 조그만 미니 건반 가서 작곡을 하고 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문치는 '싹쓰리'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실제와 생각했던 성격이 가장 다른 멤버로 유재석을 꼽았습니다. 박문치는 "자꾸 빨리 집에 가야 된다고 하셨다. 집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라고 말했습니다.

박문치는 또 2위로는 비를 꼽았습니다. 그는 "시크하실 줄 알았는데 '아이고' 이러면서 올라오신다. 인간적인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박문치는 싹쓰리 이전에도 유명 가수들과 작업을 했던 능력자입니다. 박문치는 가장 최근엔 백현의 공중정원을 편곡했고, 엑소 수호의 타이틀곡, 강다니엘과 정세운의 곡 작업을 했습니다.

DJ소다는 외모 비하 악플 때문에 16kg를 감량했다는 소문에 대한 사실도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지금보다 17kg 정도 더 나갔었는데 당시에 사람들이 씨름 선수냐, 축구 선수냐고 했다"며 "다이어트를 하려고 공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퀸와사비는 우울증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퀸와사비는 "사람들은 무대 위에서 제가 당차보이니까 안 그런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너무 긴장되고 무서워서 신경안정제를 먹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가 보여주는 멋이 떨고 이러면 하나도 멋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퀸와사비는 자존감이 낮아진 이유로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되게 다양한 걸 시도했었는데 하는 것마다 안 됐었다"며 "춤 추다가 골반 다치고 랩 하다가 성대결절 걸리고, 작곡 팀에서 활동하다가 안 맞아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퀸와사비는 "여러 길을 걷던 도중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운동도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너무 좋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MC들은 다행이라며 안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