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의들 "원점 재검토 명문화해라"…정부 "철회는 안 돼"
입력 2020-09-01 19:31  | 수정 2020-09-01 20:40
【 앵커멘트 】
의사 집단 휴진 소식 이어갑니다.
전공의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 조건을 발표했습니다.
정책을 모두 철회하고 원점에 재논의하는 내용을 명문화해달라는 건데, 정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지 12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임의, 의대생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한편, 현장 복귀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대한전공의협의회장
- "(의료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전문인이 취업할 병원이 없기 때문이지 필수의료전문자격증을 가진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 절대 아닙니다. 기피 과 문제는 의료수가 정정으로 해결해야…."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전공의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기존 의료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을 명문화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한방 첩약 시범사업, 공공 의대 신설 등은 행정부의권한을 벗어난 사안이라며 정책 철회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전공의 고발 취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화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지금 10명의 전공의가 고발돼 있는 상태인데, 정부는 단 1명의 의료인도 처벌을 받는 일을 원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만나지 않았던 전공의협의회와 복지부는 이번 주 중 다시 만남을 조율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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