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회발 일가족 5명 확진…남매 둘, 가족과 '생이별'
입력 2020-09-01 19:31  | 수정 2020-09-01 19:5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인천의 한 교회에서 일가족 7명 중 5명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는데요.
그런데 감염을 피한 2명이 초등학생 남매였답니다.
이 남매는 엄마, 아빠도 없이 결국 임시생활시설로 들어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진 교회입니다.

지난달 16일, 이 교회에서 예배한 60대 여성과 며느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며칠 뒤엔 남편과 아들, 손녀까지 확진되고 말았습니다.


일가족 7명 중 5명이 확진된 건데, 초등생 손자, 손녀 둘만 음성판정이 나와 딱한 처지가 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 서구청은 아무도 없는 집에 남게 된 이 남매를 제 뒤로 보이는 임시생활시설에 입소시켜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생필품은 물론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심리상담치료사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구청 관계자
- "아이들 둘만 남기 때문에 저희가 확인하고 인천시와 협조해서 임시격리시설에 애들을 일단…."

한편, 인천 연수구청은 지난달 26일 자가격리 중 무단 이탈한 민경욱 전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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