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측 "처음부터 목표 정한 수사…무리한 기소"
입력 2020-09-01 19:31  | 수정 2020-09-01 20:37
【 앵커멘트 】
삼성 측은 검찰이 처음부터 이재용 부회장 기소를 목표로 정해놓고 무리에 무리를 거듭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은 검찰의 이재용 부회장 기소에 대해 '끼워맞추기식 수사'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검찰이 문제삼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회계분식, 업무상 배임죄 등은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으로, 처음부터 삼성그룹과 이재용 기소를 목표로 정해놓고 수사를 진행했다는 게 삼성 측 변호인단의 주장입니다.

특히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까지 무시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안팎에서는 경영 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이어 이번 기소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다시 법정을 들락날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 위축과 대외신인도 하락 등의 악재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홍기용 /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 인터뷰 : 홍기용 /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삼성이 향후 투자와 마케팅 등 각종 전략에서 제약을 갖게 되면서 자금 비용의 상승을 초래하게되고…."

반면 시민단체들은 검찰의 이번 결정이 재벌의 불법과 특혜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판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삼성 측은 재판을 통해 검찰 기소의 부당성을 밝히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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