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 되면 유령도시…서울 도심 간판 꺼지고 인적 거의 사라져
입력 2020-09-01 19:20  | 수정 2020-09-01 20:04
【 앵커멘트 】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적용되면서 오는 6일 자정까지 대부분의 야외활동이 멈췄죠.
서울에는 아예 휴업을 결정한 곳도많습니다.
서울 신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태진 기자, 지금 거리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신촌에 나와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인근 대학생들과 직장인들로 붐볐을 이곳 먹자골목에는 인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퇴근 시간을 조금 넘은 지금, 밤 9시부터는 실내 영업이 불가능한 탓에 거리가 텅텅 비었습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불이 꺼진 모습과 마감준비로 한창인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오는 6일까지 아예 휴업을 결정한 가게들도 많습니다.

점심영업을 통해 매출 공백을 메꿔보려 했던 상인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원천용 / 서울 신촌 음식점 사장
- "요즘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안 나와서 한 테이블 받기도 어렵고요. 저녁 역시도 간판 불도 꺼지고 손님이 없습니다. 예약을 많이 하는데 줄줄이 해약을 다 했습니다."

평소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공덕 주점골목도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끊겼습니다.

상인들은 오는 6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앞으로 방역 상황에 따라 연장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MBN #신촌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야간영업금지 #정태진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