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둘 다 간 참석자 3명 중 1명 '확진'
입력 2020-09-01 18:01  | 수정 2020-09-08 18:04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이자 광복절 광화문 도심집회 참석자인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율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8월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이면서 지난달 15일 도심집회에도 참석한 639명 가운데 280명이 진단검사를 마쳤습니다. 이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은 31.0%로, 검사자 10명 중 3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만 따로 보면 관리대상 5천3백여 명 중 3천9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양성률은 18.4%였습니다. 나머지 1천4백여 명은 검사를 거부했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도심집회 관련자 4만7천여 명 중에서는 1만8천여 명만 검사를 받았고, 양성률은 1.7%였습니다. 7천여 명은 검사를 거부했거나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사랑제일교회 현장 역학조사와 이동통신사 협조를 통해 교회 관련자 5천912명, 광화문 인근 체류자 5만1천242명을 잠정적인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검사를 독려해왔습니다.

명단을 넘겨받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중복 명단 등을 제외한 결과 교회와 집회 관련 관리대상은 각각 5천300여 명, 4만7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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