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화려한 랩핑 광고를 붙인 KTX 열차가 오늘(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로 외부가 꾸며진 KTX 열차가 이날 오전 8시 30분 행신역에서 처음 출발했습니다.
랩핑 광고는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문구를 건물이나 버스·택시·지하철 등 교통수단에 부착한 광고를 말합니다.
이 열차는 정국의 고향이 부산인 점을 고려해 서울∼부산 간 노선에 이달 말까지 한 달간 투입되며 하루 4차례가량 운행합니다.
20량에 길이 388m에 달하는 이 열차 외부는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으로 도배했습니다.
광고는 정국의 중국 팬클럽에서 요청했고, 광고비와 제작·부착·철거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 8천만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상업성이 담긴 광고 요청을 받고 고심했지만 향후 새로운 광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한류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