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커튼콜] “흑화한 러블리즈”...‘센 아련’ 콘셉트 ‘오블리비아테’ 컴백
입력 2020-09-01 16: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센 아련 콘셉트의 신곡 ‘오블리비아테로 돌아왔다.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는 1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베이비소울은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열심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무대에 빨리 서서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1년 4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에 설렘을 드러냈다.
공백기 동안 근황에 대한 질문에 진은 저희가 올해 들어 독립을 했다. 그래서 멤버들을 틈틈이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주는 아무래도 멤버들이 있다가 없으니까 공허하고 외로워서 멤버들이 보고 싶어진다. 다만 저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점은 너무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러블리즈의 이번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Obliviate)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며,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려하는 러블리즈의 애절한 감성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 노래다.
이미주는 ‘오블리비아테에 대해 그동안 보여준 노래들이 짝사랑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흑화 됐다. 예전에는 외로운 사랑을 기다려왔다면, 이번엔 기다리지 않고 ‘그 사랑을 지워버리겠다라는 느낌이다”라고 변신을 예고했다. 이어 진은 어떻게 보면 섹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저희끼리는 섹시 보다는 ‘센 아련을 표현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작사에 참여한 류수정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류수정은 제가 소재를 쓰는 것이 취미라고 했던 적이 있다. 그 중에서도 주문을 이용해서 가사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러 가지를 찾아보다가 ‘오블리비아테를 찾게 됐다.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이라는 뜻이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곡을 들어봤을 때 빵 터지면서도 절제미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아픈 사랑을 지우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담아보면 어떨까 했다. 처음에는 ‘(제가 작사를 한 것이) 괜찮을까 했는데 작곡가, 멤버들이 좋아해줘서 뿌듯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올해 데뷔 7년차가 됐다. 그동안 활동을 하며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을 묻자, 유지애는 첫 1위했을 당시를 꼽으며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고생한 멤버들에게도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또 진은 "첫 콘서트가 기억에 남는다. 준비하면서 멤버들이랑 더 가까워지고, 팬들과도 마음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이미주는 데뷔 전에 (소속사에서) 저희를 연습실에 모아놓고 ‘이제부터 너희는 러블리즈다라고 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그간 데뷔를 정말 꿈꿔왔지 않나.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그간의 시간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서지수는 활동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그는 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멋있어진 러블리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준비했던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언포게터블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인트로 '언포게터블'과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를 비롯해 '자각몽', '절대, 비밀', '이야기 꽃', '걱정 인형'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trdk0114@mk.co.kr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