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숙명여대 첫 직선 장윤금 총장 취임
입력 2020-09-01 16:36 
1일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오른쪽)이 교내에서 숙명학원 이승한 이사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 = 숙명여대]

1일 장윤금 제20대 숙명여대 총장이 취임했다. 숙명여대는 코로나19로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취임사와 축사가 담긴 온라인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1일부터 오는 2024년 8월31일까지 4년 간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장 총장은 미국 인디애나대 문헌정보학 석사, 위스콘신대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4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그는 교내에서 숙명리더십개발원장,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리더십교양교육원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 66차 유엔 DPI/NGO 컨퍼런스 다음세대 공동조직위원장, 국기기록관리위원 등을 맡아 왔다.
장 총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 교육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확보, 자율형 온라인 교육 시스템, '숙명 연구 클러스터' 구성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지난 7월 20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숙명여대는 이번 총장 선거에서 개교 이후 처음으로 교원·직원·학생·동문 등 대학 구성원들이 투표로 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직선제 방식을 도입했다. 총장 최종 후보 2인을 선출하는 결선투표에서 장 교수는 전체 유효 투표수의 51.55%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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