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최고 권위 음악차트인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 정복에 성공, 팝(POP) 역사에 남을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7일 자 빌보드 차트에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으로 '핫 100' 4위에 오른 데 이어 'Dynamite'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역사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들은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RM은 "여전히 꿈을 꾸는 것처럼 믿기지 않는다. 좋은 곡을 만들어 주신 작곡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가 이루는 모든 성과는 아미분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은 "'Dynamite'는 팬분들과 신나게 즐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출발한 곡이었는데, '핫 100' 1위라는, 상상도 못했던 성적표를 받게 돼 놀랍고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슈가는 "'핫100' 1위를 차지해 조금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는 했는데, 꿈이 현실이 돼 기분이 정말 좋다"며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제이홉은 "춤과 음악이 좋아 시작했는데, '핫 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우리 팀의 진심이 통한 것 같아 벅찬 기분이다. 모든 영광을 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민 역시 "'Dynamite'는 좋은 성적표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표한 곡이다. 뜻밖에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어마어마한 소식을 듣고는 말로 다 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뷔는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이지만, 우리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못했고, 두 눈으로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방탄소년단의 꿈이 또 하나 이뤄졌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정국은 "아미 여러분과 방탄소년단의 가능성의 한계는 어디일까 궁금해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이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Dynamite'는 8월 21일 발매 후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횟수와 30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첫 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 수로, 2017년 9월 16일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의 35만건 다운로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Dynamite'는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그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이 세운 '금자탑'에 외신도 놀랐다. 미국 포브스, CNN, 영국 로이터통신, 프랑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글로벌 팝스타'의 무한한 가능성을 극찬했다.
포브스는 "이번 '핫 100' 정상 등극은 BTS의 성공을 가장 쉽고 정확하게 수치화한 결과물"이라며 "이제는 BTS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아티스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부정한다면 고의적인 무지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BTS가 핫100 1위에 올라 으르렁거리고 있다"며 "BTS는 이번에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 긍정적인 메시지로 K팝의 미국 진출 최전선에 서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AFP 통신은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에 대해 "BTS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의 거물급 가수들을 제치고 MTV VMA에서 베스트 팝 상을 수상한지 몇시간 만에 또 다시 글로벌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이정표"라고 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업적에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1위에 오른 '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 가수 중 '핫100'에서 최고 기록(2위)을 보유하고 있던 '강남스타일'의 주인공, 싸이 역시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드디어. proud. 진심 자랑스럽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최고 권위 음악차트인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 정복에 성공, 팝(POP) 역사에 남을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7일 자 빌보드 차트에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으로 '핫 100' 4위에 오른 데 이어 'Dynamite'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역사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들은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RM은 "여전히 꿈을 꾸는 것처럼 믿기지 않는다. 좋은 곡을 만들어 주신 작곡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가 이루는 모든 성과는 아미분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은 "'Dynamite'는 팬분들과 신나게 즐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출발한 곡이었는데, '핫 100' 1위라는, 상상도 못했던 성적표를 받게 돼 놀랍고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슈가는 "'핫100' 1위를 차지해 조금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는 했는데, 꿈이 현실이 돼 기분이 정말 좋다"며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뷔는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이지만, 우리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못했고, 두 눈으로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방탄소년단의 꿈이 또 하나 이뤄졌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정국은 "아미 여러분과 방탄소년단의 가능성의 한계는 어디일까 궁금해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이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Dynamite'는 8월 21일 발매 후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횟수와 30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첫 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 수로, 2017년 9월 16일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의 35만건 다운로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Dynamite'는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그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이 세운 '금자탑'에 외신도 놀랐다. 미국 포브스, CNN, 영국 로이터통신, 프랑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글로벌 팝스타'의 무한한 가능성을 극찬했다.
포브스는 "이번 '핫 100' 정상 등극은 BTS의 성공을 가장 쉽고 정확하게 수치화한 결과물"이라며 "이제는 BTS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아티스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부정한다면 고의적인 무지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AFP 통신은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에 대해 "BTS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의 거물급 가수들을 제치고 MTV VMA에서 베스트 팝 상을 수상한지 몇시간 만에 또 다시 글로벌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이정표"라고 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업적에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1위에 오른 '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 가수 중 '핫100'에서 최고 기록(2위)을 보유하고 있던 '강남스타일'의 주인공, 싸이 역시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드디어. proud. 진심 자랑스럽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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