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의 디지털 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야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이날 유튜브(YouTube) 방송으로 진행된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신한은 지난 성공을 토대로 도약할 것인가, 변화 속에서 쇠락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흥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신뢰 회복' 역시 강조했다. 조 회장은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오랜 정성으로 쌓아온 고객의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와 가치를 다시 세우자"고 말했다. 그는 또 "소외 계층에게 희망을, 벤처·스타트업에 혁신의 꿈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자"며 사회가 기대하는 '따뜻한 금융'을 당부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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