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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버스 등 장애인체육 지원 늘린다
입력 2020-09-01 15:06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도 예산안을 통해 스포츠버스 예산을 신설하는 등 장애인체육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광주장애인체육회가 2020년 4월 도입한 특장 버스 두 대. 사진=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장애인 대상 국민체육센터, 체력인증센터, 스포츠버스, 생활체육지원, 강좌지원 등을 위한 예산이 신설되거나 증액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1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이 9월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에 840억 원,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17억 원을 편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210억, 4억 원 증가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로도 불리는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2021년 내 30개소를 신설하여 총 83개소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장애인 체력인증센터는 2개를 늘려 모두 10개소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 생활체육지원 예산안에 모두 269억 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스포츠버스 예산은 5억 원이 신설됐다. 체육시설·지도인력이 부족한 인프라 낙후지역을 방문하여 체력측정, 스포츠체험 등을 제공하여 체육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력측정, 가상현실 체험, 소운동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스포츠버스 1대를 도입, 지역 연계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애인 스포츠버스 내 체력인증설비를 활용하여 장애 유형·기능별 체력측정을 진행한 후 맞춤형 운동법을 지도하고 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한 운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버스와 복지시설·동주민센터를 연계하여 지역주민 통합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을 방문하여 소운동회도 지원할 방침이다.

전·현직 선수, 스포츠 자원봉사단 등이 스포츠버스 및 소운동회에 참여하여 현장에서 재능을 나누고 지도하는 기회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29억 원을 편성한 연구개발 예산안에 ‘지역사회기반 장애인 재활운동 서비스 기술개발 신규 지원을 포함했다.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도 2020년 5100명에서 2021년에는 7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에 속한 만12~49세 장애인이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지원받는다. 1강좌당 1인 월 8만 원 범위에서 8개월 이상 지속적 스포츠활동 기회를 2021년 제공한다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 구상이다.
지원대상에 해당하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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