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경찰 양성 메카로 주목..매년 합격자 대거 배출
입력 2020-09-01 14:30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실습 수업을 마치고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경찰행정학과가 매년 합격자들을 대거 배출해 경찰공무원 양성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경찰행정학과는 2005년 처음으로 학과를 개설한 이후 한 학년 40명 정원 중 매년 10여명의 학생들이 경찰 및 검찰직, 일반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의 인기 직종인 경찰 시험이 최근에 평균 50대 1에서 심지어는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합격 비결은 학과에서 추진하는 체계적인 학습법에 있다. 경찰행정학과는 1학년 1학기 때부터 경찰학개론 등 기초과목과 경찰체포술 등 경찰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기본자질을 필수과목으로 선정해 교육하고 있다. 또 평생멘토 교수와 재학생의 1대1 심층면담, 학생들의 재학률 제고와 학습법 개선을 위한 교수 마당 토크 등을 통한 밀착교육도 실시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19에 따라 비대면 수업이 강화된 시점에서는 수시로 전화나 SNS 상담을 진행하는 중이다. 과거에 출제된 기출문제들에 대한 경향 분석과 예전보다 강화된 체력 테스트 대비, 면접대응 요령 등 다양한 시험대비 수업도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는 요인이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대외교류처장)는 "한 명의 경찰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체력 테스트, 신체검사, 집단 및 개별면접 등 다양한 전형을 통과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자격증반 운영, 시험대비 특강, 국가고시원 운영과 경찰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인성 함양교육 등 학과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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