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서 첫 교회 집단감염 발생…순복음대전우리교회서 11명 확진

대전지역에서 첫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 8명(대전 265~272번)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목사(대전 259번)도 전날 감염됐다. 목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오한·피로감 증상을 보였다.
지난달 21∼22일 확진된 대덕구 송촌동 60대 여성(대전 194번)과 비래동 60대 여성(대전 211번)도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교회 신도 25명 가운데 10명과 목사 등 모두 11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보건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목사의 아내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
목사의 아내는 지난달 15일 인천 계양구 소재 교회 기도회에 참석한 후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된 계양구 88번 확진자다.
목사와 신도들은 역학조사에서 대전시가 지난달 22일 대면 종교활동을 전면 금지한 뒤 23일과 30일에는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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