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보좌관이 아들 휴가연장 요청하지 않아…거짓 보도"
입력 2020-09-01 13:4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보좌관이 아들의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1일 통합당 신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 소속 부대 관계자가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이 과정에서 추 의원 보좌관이 부대에 휴가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통합당 박형수 의원은 이날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추 장관에게 이 의혹에 대한 진위를 묻기까지 했다.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휴가연장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는 의도에서다.

이에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일반적인 상황이고 사실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냐"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측은 "당시 추 의원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다"고 해명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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