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1대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중앙대병원에 국내 첫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큐렉소는 지난 6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큐비스-조인트의 제조허가를 획득한 후 인도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사와 대규모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는 중앙대병원과 데모 테스트를 거쳐 가장 먼저 공급하게 됐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는 인공관절이 보다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뼈를 절삭하는 완전 자동 수술로봇 시스템이다. CT영상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사전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사전 수술 계획에 따라 환자의 뼈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절삭한다.
더욱 향상된 안전성과 정확도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 편의성을 최대한 살려 수술자의 피로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뼈는 한 번 깎아내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절삭 부위를 최소화해 뼈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 큐비스-조인트는 정확한 진단과 환자맞춤형 사전 계획, 정밀한 커팅으로 건강한 뼈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게 한다.
또 정확한 수술에 따른 다리축의 올바른 정렬로 통증을 감소하고 다리 각도 또한 우수해 회복기간이 수기수술 대비 짧고 수술 부작용 및 재수술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조인트는 국내 최초의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서 해외 경쟁기업의 반자동 수술로봇 대비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완전 자동 수술로봇 시스템"이라면서 "현재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데모 테스트가 국내 여러 관절전문병원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중앙대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여러 병원에 큐비스-조인트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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