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주) C&C "드론으로 `도시가스 안전관리` 점검해요"
입력 2020-09-01 13:07 
SK㈜ C&C는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를 청주에 이어 구미·포항·춘천으로 확대 적용한다. 사진은 직원이 에이든 드론을 작동시키는 모습. [사진 제공 = SK㈜ C&C]

SK㈜ C&C는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를 청주에 이어 구미·포항·춘천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SK E&S와 함께 개발한 이 서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주변 CCTV·모바일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경고해준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택가 밀집 지역이나 택지개발지구 등 시설물·가스관 등에서 미신고 굴착 공사를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전 AI를 활용한 드론 점검 서비스는 미신고 굴착 공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비전 AI는 인간의 시각적 인식 능력을 재현한 인공지능을 말한다. 객체 인식 기술을 이용,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굴삭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지리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땅 밑에 묻혀 있는 가스 배관 위치를 증강현실로 보여준다. 이처럼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굴착공사 관리 등 안전관리 분야에 활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SK㈜ C&C가 서비스하는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용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 점검` 서비스 화면 모습. [사진 제공 = SK㈜ C&C]
올해는 증강현실에 원근감도 적용해 위치 식별률을 높였다. 주변 CCTV 정보나 모바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앴다. 덕분에 작년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90%였던 인식률이 현재는 93%까지 높아졌다.
이원일 SK(주) C&C 플랫폼3그룹장은 "드론뿐 아니라 CCTV·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의 실시간 분석에 강점이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협력해 사람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은 물론 광범위한 지역 안전 관리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 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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