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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경기 대기’ 한화 1군 4명 음성판정에도 돌다리 두들기는 KBO리그
입력 2020-09-01 12:40  | 수정 2020-09-01 14:05
한화이글스 1군 선수 4명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그러나 돌다리도 두들겨야 하기에 1일 KBO리그 잠실 한화-두산전의 개최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정락(33·한화)과 접촉한 한화 선수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신정락은 8월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최초 확진자 사례였다.
6월 28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된 신정락은 최근 팔꿈치 상태가 안 좋아 육성군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한화 2군 선수단과 같은 공간(서산)에 있으면서 추가 감염 위험성이 제기됐다.
한화 1군도 예외가 아니었다. 8월 마지막 주, 한화 2군 투수 2명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신정락과 접촉한 2명의 감염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던 야구계다.
2명, 그리고 이들과 밀접 접촉한 2명 등 총 한화 1군 선수 4명은 1일 새벽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슴을 쓸어내린 KBO는 1군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1일 KBO리그 4경기(고척 NC-키움전·인천 LG-SK전·수원 롯데-kt전·광주 삼성-KIA전)를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했다.

다만 1일 잠실 한화-두산전의 개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1일 KBO리그 경기는 오후 6시30분에 개시한다. 방문팀의 경우, 오후 4시 전후에 야구장에 도착한다. 역학조사 결과 발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서산 훈련장에 거주하는 한화 선수단 및 관계자 40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외부 거주 선수 등 추가 선수,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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