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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프투자파트너스, 라이브플렉스 인수…라이브저축은행·한빛 시너지 기대
입력 2020-09-01 11:20 

지에프투자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라이브플렉스를 인수하면서 관계사인 한빛자산관리대부(이하 한빛)과 라이브저축은행간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7월 10일 지에프금융산업제1호주식회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라이브저축은행과 함께 지에프투자파트너스 PEF에 매각됐다.
지에프투자파트너스는 작년 12월 경영참여형 사모투자 운용사로 등록된 투자전문회사로 금융 및 투자 관련 산업 분야에서 30년 가까운 경력을 보유한 다수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등록 직후 LH단지 대상 커뮤니티형 공유차량 서비스를 운용하는 래디우스랩을 인수해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독보적 시장 점유율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한빛의 관계사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이번 매각을 통해 라이브플렉스의 계열사인 라이브저축은행과 한빛이 보여줄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에프투자파트너스의 관계자는 "앞으로 라이브저축은행을 통해 서민대상의 중금리 대출 상품 출시를 기획하고 자동차 할부 등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상호간 시너지를 증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빛은 부실채권 매각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온 회사로 지난 2013년 3월 설립돼 작년 말 기준 약 1조7000억원의 자산 규모,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업계 최초로 채권기준 약 2000억원의 시효완성채권을 소각하는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채무 조정과 탕감에 앞장서 2017년에는 대부업체 최초로 금융감독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은혁 한빛 회장은 신한카드 등에서 경험한 NPL 업무를 기반으로 한빛을 창업한 입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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