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마이삭` 제주도 남쪽 해상 접근…3일 영남 상륙
입력 2020-09-01 10:39  | 수정 2020-09-08 11:07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1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후 3시경 서귀포 남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접어들 전망으로, 밤에는 비상구역 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는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해 영남 지역을 관통한 후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일 늦은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제주는 1일 아침, 전남은 1일 밤부터 비가 내리겠고 오는 2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경남·제주도 100∼300㎜(많은 곳 400㎜ 이상)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경북(동해안 제외) 100∼200㎜ ▲충남·전라도·서해5도 50∼150㎜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경상 해안 시속 108∼180㎞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 제외) 72∼144㎞, 그 밖의 지방 36∼108㎞로 전망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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