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과잉공급 우려에 하락…WTI 0.8%↓
입력 2020-09-01 10:24  | 수정 2020-09-08 11:04

국제 유가는 31일(현지시간) 과잉 공급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떨어진 42.6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40분 현재 배럴당 0.5%(0.22달러) 내린 45.5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잉 공급 우려가 제기된 게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6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42만 배럴 증가한 1천44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의 투자자문회사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로이터에 "수요와 관련해 제대로 된 개선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WTI의 8월 월간 가격은 전월보다 5.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8월 월간 가격은 0.4% 떨어져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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