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강립 "코로나19 중증환자 급증…고연령 환자 30% 이상 차지"
입력 2020-09-01 09:32  | 수정 2020-09-08 09:37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급속히 증가해 상황 관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백 명 이상 확진자가 2주째 발생하고 있는데,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어르신이 30% 이상을 차지해 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고연령 환자군이 늘면서 중증 환자가 2주 전보다 8배 이상 증가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은 고령 환자와 기저 질환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는 79명이었다. 위중-중증환자는 지난 19일부터 일별로 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나 하나쯤', '설마'하는 방심과 거짓말이 이웃의 일상을 중지시키고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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