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했다"…8월 수출 9.9%↓·수입 16.3%↓

8월 수출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한 자릿수 대 감소율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조업일수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39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수입은 16.3% 감소한 355억4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무역수지는 41억2천만달러로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월별 수출은 6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월 3.6% 증가에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선 뒤 4월(-25.6%), 5월(-23.8%), 6월(-10.8%)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이다 7월에는 한 자릿수(7.1%)로 둔화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8월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음에도 두 달 연속 한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면서 "조업일수 효과를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3.8% 감소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소 감소 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