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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中 HTA와 전립선암 진단 신약 기술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20-09-01 09:07 

퓨쳐켐이 신규 해외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중국의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HTA와 PSMA 전립선암 진단 신약 FC303의 기술 공동 개발 계약(TECHNOLOGY CO-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 5월 유럽 이아손(IASON)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FC303 해외 진출이다.
계약 상대방인 HTA는 중국 전역에 31개 생산시설을 둔 국영 기업으로 F-18 FDG 방사성의약품 판매 1위 업체다. 러닝로열티를 포함한 전체 계약규모는 약 6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퓨쳐켐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4억원을 우선 수령한다.
이번 계약 이후 퓨쳐켐은 국내 임상 자료와 의약품 제조 기술을 이전해 HTA와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HTA는 FC303의 중국 내 임상 및 상업화에 대한 개발 및 영업권을 갖는다. 양사는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중국 내 임상에 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수출 계약은 유럽에 이어 드넓은 중국 시장에서 FC303의 제품 경쟁력과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합의된 지역 외 다른 제약사들과 추가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한 만큼 FC303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지속 개발을 통해 신규 기술이전을 달성하고 흑자전환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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