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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지명 장재영, 협회장기 타격·타점·홈런상
입력 2020-09-01 08:21  | 수정 2020-09-01 08:28
덕수고 장재영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타격상·타점상·홈런상·MVP를 석권했다. 장재영은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이다. 2021년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도 키움에 1차 지명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장재영이 8월31일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에 선정됐다. 타격상, 타점상, 홈런상으로 개인기록 3관왕을 달성하며 소속팀 덕수고 우승에 공헌했다.
덕수고는 31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펼쳐진 협회장기 결승전에서 세광고를 13-6으로 꺾었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은 두 시즌 연속 전국대회 제패다.
장재영은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아들이다. 2021년도 프로야구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도 키움에 1차 지명됐다.
협회장기 결승전 선취점은 덕수고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3번 박찬진이 상대 선발 박지원의 2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2회초에도 2사 이후 7번 안제현의 볼넷, 8번 김현태의 2루타와 상대의 패스트볼과 수비실책으로 2득점한 후 2번 김유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4-0)
덕수고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3회초 6번 한상훈의 안타, 7번 안제현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자 8번 김현태가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더 추가했다. 5회초에도 9번 이준서 번트안타 이후 세광고 세 번째 투수 박준영이 폭투를 범하며 한 점을 더 헌납했다. 6회초에도 2점을 더 추가하며 크게 달아났다. (9-0)
6회말 세광고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3번 이영빈의 볼넷 후 4번 고명준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기회에서 더블스틸을 성공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7회말에는 상대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9번 박지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추가했고 상대실책을 틈타 2점을 더 쫓아갔다. (9-4)
8회초 덕수고는 5번 장재영의 7번 안제현의 연속 볼넷 이후 8번 김현태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2점을 더 추가했다. 9회초에도 3번 박찬진과 4번 나승엽의 볼넷과 7번 안제현의 사구로 2사 만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고 대타 조승모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더 보탰다 (13-4)
세광고는 9회말 덕수고의 네 번째 투수 장재영을 상대로 9번 박지호의 안타 후 2사 1루에서 2번 류주열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3번 이영빈도 2루타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최종 스코어 13-6으로 마무리됐다. (13-6)
덕수고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1학년 심준석이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곁들이며 매이닝 탈삼진을 기록하며 6이닝 1실점 12탈삼진으로 세광고 타선을 꽁꽁 묶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횡성군과 횡성군체육회가 후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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