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시 이후엔 가정으로…노상 음주도 단속 대상"
입력 2020-09-01 07:00  | 수정 2020-09-01 07:32
【 앵커멘트 】
그제(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지만, 곳곳에선 혼선이 빚이지고 있습니다.
저녁 9시 이후 식당에서 점원끼리 술을 마시거나 편의점 야외 테이블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건데요.
박은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후 9시가 되자 약속이나 한듯 점포들이 하나 둘씩 불을 끕니다.

평소같으면 불야성을 이뤘을 강남역 먹자골목의 하루가 일찍 마무리된 겁니다.

▶ 인터뷰 : 음식점 관계자
- "사람이 오지를 않아 우리 세 팀 받았잖아…"

손님 대신 식당을 찾은 사람들은 점검에 나선 서울시 공무원들입니다.

"손님들이 많이 몰릴 때 비우실 때는 예약석이 아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나씩 이런식으로…."

거의 모든 식당들이 영업을 끝냈지만, 한 곳에선 점원끼리 모여 술을 마시다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경오 / 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영업주 불만은 아는 사람끼리 술 한잔 못하냐 이런 거지만…. 9시 이후에 모두 모이지 말고 흩어져서 가정으로 돌아가시라 이런 의미로 저희가 강력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식당과술집 영업이 종료되자 인근 편의점 앞에서 음주를 즐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박경오 / 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편의점에서 맥주나 음식을 사서 앞에서 자리 잡고 먹는 건 잘못된 거죠."

서울시는 노상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라며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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