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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11주기…여전히 그리운 `국화꽃 향기` [MK이슈]
입력 2020-09-01 06: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故) 배우 장진영이 사망 11주기를 맞았다.
고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 장진영은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한지 1여년 만에 3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고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이듬해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증세는 완화되지 않았다.
사망 당시 곁에서 함께 한 남편 김영균 씨와의 러브스토리도 세상을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2009년 7월 라스베가스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한국으로 와서 혼인신고를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사별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인 고 장진영은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데뷔했다. 2000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을 통해 충무로에 본격 입성한 뒤 영화 싸이렌, 소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가 유작이다.
고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는 딸을 기리는 마음으로 2010년 계암장학회를 설립했다. 장진영의 모교인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1년 5월 전북 임실에 장진영 기념관도 만들어졌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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