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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발 추가 보강...애리조나에서 로비 레이 영입
입력 2020-09-01 03:08  | 수정 2020-09-01 03:11
토론토가 로비 레이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추가 보강에 성공했다.
'토론토 선'의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인 롭 롱리는 1일(한국시간) 블루제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좌완 로비 레이(28)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레이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동안 156경기에 등판, 48승 50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2017년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다.
이번 시즌은 7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84(31이닝 27자책)를 기록중이다. 27자책점은 내셔널리그 최다 자책점이며 31볼넷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다 볼넷 허용이다. 폭투도 6개가 있다. 그러나 9이닝당 탈삼진은 12.5개를 기록중으로 제구만 가다듬으면 이전의 위력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레이는 앞서 영입한 타이후안 워커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선수다. 토론토는 단기 임대 선수를 통해 당장 이번 시즌 경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네이트 피어슨, 맷 슈메이커의 이탈로 엷어진 선수층을 더해줄 예정이다.
롱리는 레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등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경쟁이 치열했지만, 블루제이스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레이의 이번 시즌 남은 연봉은 150만 달러. '애리조나 리퍼블릭'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백스는 이중 3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루제이스는 레이를 얻는 대가로 좌완 트래비스 버겐(26)을 내줄 예정이다. 2015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선수인 버겐은 지난 2018년 12월 룰5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된 이후 빅리그에 데뷔, 21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49의 성적을 기록한 후 토론토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에 나와 1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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