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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방탄소년단 `VMA` 4관왕…`韓 신기록` 도장깨기는 현재진행형
입력 2020-08-31 15: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에 올랐다. 특히 한국 가수 최초의 본상 수상이라는 낭보를 전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을 향한 방탄소년단의 '도장깨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방탄소년단은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으로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그룹(BEST GROUP)'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해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VMA'와 인연을 맺은 방탄소년단은 올해 동 부문 2연패에 이어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부문까지 추가하며 4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도 한국 가수 최고의 기록을 수립했다. 그 자신이 세운 기록을 계속해서 새로 쓰고 있는 것.

특히 그간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무대를 꾸민 바 있지만 'VMA'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무대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팬심을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신곡을 내놓을 때마다 새로운 성적을 추가하며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에는 영국 MTV가 발표한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 2020(MTV's Hottest Summer Superstars 2020)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레이디 가가(Lady Gaga), 블랙핑크(BLACKPINK),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50인의 후보 가운데 온라인 해시태그 투표에서 1위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핫한 슈퍼스타로 뽑혔다.
신곡 '다이너마이트' 성적도 심상치 않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으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가 21일자 차트에 1위로 진입하며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톱 50'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8일 연속 최상위권(3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성적을 쓰는 데 성공했다. 또 미국 빌보드 ‘팝송 라디오 차트(8월 29일 자)에서 사흘간의 방송 횟수만으로 30위에 진입, 미국 전역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어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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