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31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7포인트(1.02%) 오른 2,377.87을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99%) 오른 2,377.0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381.50까지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51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143억 원, 49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67%), 나스닥 지수(0.60%)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부양 의지 확인과 각종 경제 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441명, 28일 371명, 그제(29일) 323명, 어제(30일) 299명으로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계속 있는 상태지만 주말에 확진자가 급증하지는 않아서 지수 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8%), NAVER(0.45%), LG화학(0.79%), 현대차(4.36%)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1.2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셀트리온(-0.49%) 등은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3.58%), 운송장비(3.00%), 의료정밀(2.38%), 보험(2.44%), 운수창고(2.27%)를 비롯해 모든 업종이 강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0포인트(1.28%) 오른 852.10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87%) 오른 674.01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억 원, 1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57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씨젠(2.40%), 알테오젠(3.91%)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제약(-0.35%), 에코프로비엠(-0.26%) 등은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