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강남서 돌풍 파라곤, 양천구에 '착한 아파트'
입력 2020-08-30 18:25  | 수정 2022-02-10 11:38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신목동 파라곤'(투시도)이 화제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서울에서 나오는 마지막 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파라곤'은 강남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 브랜드로 하남미사, 판교,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과 세종시, 부산시 등에서 청약 열풍을 일으킨 후 서울 서남권에서 분양하며 10년 만에 서울로 귀환했다.
'신목동 파라곤'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 489-3 일대에 새로 들어서는 신월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299가구 규모다.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2개 타입 128가구, 74㎡ 타입 96가구, 84㎡ 2개 타입 7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53가구다.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060만원으로 전부 9억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인근 신정뉴타운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전용 84㎡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약 4억원 저렴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서울 아파트여서 소유권이전등기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월동에서 당산역까지 잇는 경전철 목동선 건설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2호선 당산역을 통해 환승할 수 있다. 또 지난 6월 은평구 새절역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 노선 건설이 확정됐다.
지하철 외에 도로망 개선도 한창이다. 신월IC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지하차도화 사업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도로 지상에는 대규모 공원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약 7.6㎞ 길이 대형 선형 공원이 단지에서 가깝다. 단지 북측에 경인고속도로와 국회대로, 서측에는 남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주요 거점 이동도 수월하다. 경인고속도로는 신월IC~서인천IC 지하화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인근 서부트럭터미널이 도시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이 예정된 점도 호재다.
자녀 교육 여건도 좋다. 반경 500m 내외에 강서초, 신강초, 양강초, 양강중 등 초·중학교가 있는 학세권 아파트인 데다 목동 학원가와 인접해 유리하다.
'파라곤' 브랜드의 특화설계 경쟁력도 가미됐다. 자연 환기에 최적화된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전면부에 시야 간섭이 없는 투명 유리 난간대를 설치해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84㎡형은 4베이 판상형 설계로 공간 활용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기둥 없는 와이드형 광폭 거실과 함께 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두었고, 주방 옆 별도 팬트리는 물론 넓은 다용도실에 수납과 생활가전 등을 설치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넓은 동간 거리로 조망이나 개인 사생활 침해가 없도록 신경 썼다.
'신목동 파라곤'은 서울 강남에 이어 서남권에 선보이는 '파라곤' 브랜드 단지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분양을 계기로 향후에도 파라곤 브랜드의 명품성을 강화하고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태세다.
청약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청약 접수 후 당첨자는 9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9월 21~25일 5일간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