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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서스펜디드 경기 4회초 첫번째 투수는 성재헌 [MK현장]
입력 2020-08-30 12:29  | 수정 2020-08-30 12:51
LG트윈스가 29일 비로 중단돼 30일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특별서스펜디드 경기 첫 투수로 신인 좌완 성재헌을 낙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누굴까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묘한 미소를 흘렸다.
전날(29일) 열리던 경기는 4회초를 앞두고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결국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선발로 나와서 3이닝을 소화한 선발 임찬규는 하루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두산과의 경기인지라 류 감독은 쉽게 알려줄 수 없는 처지였다. 류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으면 케이시 켈리를 낼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불펜 투수들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성재헌이 나온다”고 밝혔다. 켈리는 예정대로 원래 열리는 이날 경기(오후 5시 예정)에 선발로 나선다.
성남고-연세대 출신으로 올해 신인 2차 8라운드에 LG에 지명된 좌완 대졸 신인 성재헌은 지난 24일 처음으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17로 활약했다. 선발로 8차례, 불펜으로 8차례 나왔다. 1군 등록날이었던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성재헌을 1군에 올리면서 제구력과 볼끝이 좋다”고 칭찬했던 이런 상황에서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투수 운영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류 감독은 4회부터 경기를 하니 공격이 6번 정도 남았다. 어떻게 경기가 전개될지 모르겠다.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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