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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코미디’ 김준호X박영진X김준현, 시대 관통 개그 폭발 [M+TV인사이드]
입력 2020-08-30 11:13 
개그맨 김준호와 박영진, 김준현이 시대를 넘나드는 웃음으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사진=장르만 코미디 캡쳐
개그맨 김준호와 박영진, 김준현이 시대를 넘나드는 웃음으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김준호와 박영진, 김준현이 ‘찰리의 콘텐츠제작소와 ‘너튜브 고등학교를 통해 90년대 감성 소환은 물론 요즘 인싸 코드까지 저격하며 대유잼을 선사했다.

‘찰리의 콘텐츠 거래소에서 김준호는 첫 출연 때 무시했지만 요즘 대세로 떠오른 짤녀 이현정이 재등장하자 애미야 밥 좀 다오”라며 짤 저장에 도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기네스김 김태훈이 콧바람을 이용해 풍선을 불자 아니, 진짜 차력을 하면 어떡해”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호스를 통과해서도 풍선 불기에 성공하자 두턱 웃음을 발사하며 물개 박수를 쳤다.

박영진은 ‘너튜브 고등학교의 싸이월드 캐릭터로 타 코너 ‘복을복을 삶은 라면까지 진출했다. 장도연의 연상 맞선남으로 등장한 박영진은 파르페와 비엔나 커피를 주문하며 치명적인 90년대 매력을 뿜어냈다. 또한 장도연에게 도토리를 선물하고 저랑 일촌이 되어주세요. 저 지금 프러포즈하는 겁니다”라고 고백해 포복절도를 안겼다.


또한 ‘너튜브 고등학교에서는 합방을 통한 반장선거가 펼쳐졌다. 친구가 없어 선생님 강유미와 합방하게 된 박영진은 선생님과 틴에이저인 제가 합방이라니, 19금을 걸어야 하나?”라며 갑작스러운 일촌신청이라니, 대략난감”이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펫방을 권유하는 강유미에게 90년대 핫템 ‘다마고치를 꺼내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일탈을 꿈꾸는 너튜브계의 금수저 김준현은 방송 대신 공부만 하는 불량학생 이세진과 합방을 선언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칭찬을 들었다. ‘후방주의 경고문을 걸고 금지 방송을 시작한 김준현은 ASMR로 주기율표 노래를 불러 강유미를 경악케 하며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찰리의 콘텐츠 제작소를 통해 후배 개그맨을 이끌며 빅 재미를 선사하는 등 개그 본좌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박영진과 김준현은 90년대 싸이월드 감성과 Z세대 유튜브 감성을 제대로 웃음 저격하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대폭소로 가득 채웠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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